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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7의 Tip

쿠진아트 커피메이커 DGB-650BCKR 사용법

by B17 2017.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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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진아트 커피메이커 DGB-650BCKR 사용법

 

굉장히 어메리칸'의 기운이 느껴지는 커피 메이커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용법은 굉장히 투박하고 단순하고 설명서 또한 너무 간단하게 적혀 있다. 너무 단순해서 오히려 설명서를 읽으며 사용법을 이해하는데 오래 걸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제품은 미국인의 사고방식으로는 참 편했을 것 같은데 나의 사고 방식으로는 모든 작동이 뭔가 부자연 스럽다.

아무튼 사용법을 익혀보자.

일단 위 뚜껑을 열어 원두를 채워 넣는다. 기기의 구성품으로 들어있는 스푼으로 1컵당 1스푼을 기준으로 채워 넣으면 된다. 지금은 4인 기준으로 커피를 만들 것이다. 원두 4스푼을 채워 넣었다.

그 후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에 물을 채워 넣는다. 기기 사이드에 보면 눈금이 표시 되어있으니 4에 맞춰서 넣으면 된다.

 

중간 부분을 열어서 영구 필터 위에 일반 드립용 필터를 넣은후 다시 결합한다. 저 필터를 하는 이유는 커피 추출시 가는 커피 가루를 제거 해주고 나중에 청소시에도 용이하다. 참고로 이 제품은 청소가 꽤나 귀찮아서 유저들에게 엄청 비난을 받는 제품이다.

 

자 이제 준비 되었으면 4컵 기준이니 파란색 표시된 부분 1-4cup 버튼을 눌러 준다. 저 버튼은 소량으로 커피를 내리거나 좀 더 진하게 커피를 먹고 싶을때 선택하는 버튼인데 깜박하고 안 눌러도 물양만 제대로 채워 넣으면 사실 상관은 없다. 

 

자 이제 빨간색 표시 되있는 On 버튼을 누르면 커피가 갈리고 난 후 천천히 커피가 추출이 된다. 커피 그라인더는 생각보다 오래 작동하는데 어쨌든 자동으로 멈추게 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멈출 필요는 없다. 그 후 쉭 쉭 소리를 내며 수분후에 커피가 추출 되면 마셔도 되고 내리는 도중에 커피포트를 빼서 마셔도 자동으로 내려오는 커피가 막히게 되어 있어서 상관은 없다. 일단 사용법은 여기 까지 이다. 그 다음은 좀 부수적인 기능들을 적어 볼까 한다.

- 일단 4인 이상 커피를 내릴때는 위에 위에 순서대로 한 후에 1-4버튼만 선택하지 않고 바로 ON 버튼을 누르면 된다.

- 주황색으로 표시된 Grind Off  버튼은 갈아 놓은 커피를 사용할때 선택하면 된다. 이 것 또한 깜박한다고 해서 그라인더만 빈 통에서 돌아 갈뿐 커피 내리는 데는 큰 문제 없다.

- 시간 설정은 HR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으면 시간이 깜박 거리는 데 그때 설정하면 된다.

- 이 제품은 커피 예약기능이 있다. 초록색으로 표시된 PROGRAM  버튼을 오래 누르면 시간이 깜박 거리는데 먹고 싶은 시간에 맞춰 놓고 옆에 초록색 표시등이 켜진 채로 있으면 된다. 사용해 보니 아무런 경보음 없이 바로 커피가 갈리 면서 전원이 켜지는데 소리가 워낙 커서 갑자기 놀랠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선 아침에 자명종 대신 사용해도 될 것 같다. 제품 자체에 삐삐 하는 경보음도 내장 되어있는데 타이머가 켜지기 전에 경보음 정도는 소리 내주고 커피가 갈려도 될 텐데 이 어메리칸의 머슬의기운이 물씬 풍기는 이 기기는 그런 친절함 따윈 없다. 그래도 조용히 커피 예약 기능을 원한다면 갈아놓은 커피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사용하며 세척이 좀 귀찮은 부분인데 커피 수증기가 원두가 들어 있는 통까지 진입하여 통안에 남겨진 원두 찌꺼기들을 눌러 붙게 만드는 데 커피를 한번 내린 후엔 세척을 안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가느다란 컵 세척용 솔 같은 것을 하나 구매해 두면 청소할 때용이할 것 이다. 다른 구매자들의 평을 보면 관리나 사용법에 최악의 기기로 평한 것도 볼수 있는데 한 까다로움 하는 모카포트를 이용하다 이 기기를 사용하니 이렇게 편할수가 없다. 그래도 이 제품은 세척후 물기 제거도 필요없고 물도 따로 끓일 필요도 없지 않은가..

몇 일 커피를 내려서 마셔보니 커피맛이 상당히 괜찮다. 스타벅스 원두를 사용해서 그런지 스타벅스에서 파는 드립커피 맛과 굉장히 흡사하다. 가끔 캡슐커피도 먹고 있는데 캡슐의 뭔가 빈듯한 맛은 이 커피에서는 느낄 수가 없었다. 깔끔한 드립커피의 맛이다. 한번에 대량으로 내릴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넉넉하게 마실 수 있고 뜨겁지는 않아도 따뜻한 정도의 커피를 4시간 정도까지 보관할 수 있으니 세척의 번거로움만 참을 수 있다면 커피맛은 괜찮으니 제품을 구매해도 나쁘지 않을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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