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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7의 Tip

살다 보니 해외 직구하다 사기를 다 당하네.. 신고 절차 방법등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 업데이트 해볼게요. 사건 해결 완료!

by B17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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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피해 사기를 당하면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자료들이 없어서 제가 진행하는 상황만큼 적어 보도록 할게요.
혹시 저보다 더 많은 정보 알고 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2023년 1월 구매
해외직구를 상당히 많이 하는 편이다. 알리도 많이 하고 미국 이메이 일본 라쿠텐등
배송대행지도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이번에도 미국에서 직구 했는데
국내에 팔지 않는 악기 하나를 구매했다.  악기가 너무 희소성이 있었는지 해외에서 대형 온라인 몰에서는 팔지 않았고
개인이 운영하는 커스텀 샵에서 판매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이 문제의 시작)
구글 지도에서도 해당 매장을 검색하니 평정도 나쁘지 않아 바로 구매를 했다. 배송대행지는 '몰테일'에서 진행하고 매장과 가장 가까운 몰테일 센터로 골라 결재를 진행했다. 
구매 접수 번호도 메일로 날라오고 해서 그때까지 별 일 없이 진행되겠구나 했는데
이 놈들이 한 주가 지나도 물건 자체를 보내질 않는다. 
메일로 물어 봤더니 접수 번호, 배송 주소 등을 제차 확인 하더니 알았다고 한더니 또 잠수를 타기 시작했다.(첫번째 연락두절)
현지 매장에서는 현지인들과 별 문제없이 장사하는 것 같은데 외국인이라고 그냥 무시하는 듯 한 느낌을 강력히 받았다.
도통 연락할 방법이 없어 해당사이트를 다시 방문했는데 다행히 실시간 채팅창이 있었다. 
그래서 채팅을 시작했는데 내가 그 구매자인 것을 알더니 갑자기 메일로 연락을 하라고 한다. 자기가 해줄수 있는게 없다면서 하... 당연히 메일로 재차 연락했고 또 연락두절 (두번째 연락두절)
큰 금액이 아니라 차라리 배송사고로 그렇게 된 거면 그러려니 넘어 갈 수 있는데 이렇게 대놓고 무시를 해버리니 너무 괘씸하다. 
그런데 그동안 수많은 해외 직구중에 이런 피해는 처음 당해본 거라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해결 못 일은 없다는 주의여서 나름 열받음과 동시에 사건 진행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다시 마음을 먹고 진행하니 검색을 통해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이란 곳을 알게 되었다. (아래는 링크주소)
http://crossborder.kca.go.kr/

메인으로 이동

crossborder.kca.go.kr

일단 여기에 상담신청을 해둔 상태이다. 
여기도 뭔가 정부에서 명목상 개설한 느낌이 나지만 지금은 이것밖에 알아낸 것이 없으니 아쉬운대로 붙잡아야 했다.
그럼 앞으로 진행 상황을 계속 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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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두번째 업데이트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 문의 한 후 다음날 바로 상담 답변이 왔다. 여기서 신고를 담당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감사하게도  2가지 제안을 주어 다음 순서로 넘어 갈 수 있었다.
소비자 포털에서 준 대안은 다음과 같다
1. 사업자에게 서면으로 살짝 압박을 주는 것, 그러나 이것은 강제성이 없다고 하니 사업자는 눈 하나 깜박하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패스)

 
2. 두번째로 결재된 신용카드의 "차지백"을 이용하는 것
아래 사진에 잘 설명되어있다.

이번에 개인적으로 새로 알게 된 사실이기도 하다. 이런 제도도 있었구나 하며
아래 링크는 더 자세히 한 신문사 에서 올린 좋은 글을 링크해둘테니 참고하길 바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753366

해외직구 사기 당했다면?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 이용하세요 | 중앙일보

A 씨는 지난해 1월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해외 사이트에서 화장품 3세트를 약 13만원에 샀다. 사이트에서 업체의 주소가 중국임을 확인하고 위조품이라고 확신한 A 씨는 사이트에 기

www.joongang.co.kr

 
자 다음으로 넘어가서 신용카드 차지백을 신청하는 것이 차라리 첫번째 방법보다 강제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니 더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두번째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
그런데 하나더 넘어야 될 문제가 있다. 카드사별로 차지백 신청 방법이 전부 다르다는 것이다.
검색해도 정보가 나오겠지만 시간이 당연히 오래걸리 것이므로 바로 자신의 카드사에 전화를 해서 무조건 상담원 연결을 통해 방법을 아는 것이 가장 좋다.
나는 현대카드를 사용하므로 현대카드의 경우를 설명하려 한다.
현대카드의 경우 차지백 서비스를 서면으로 신청하는 방법은 없다고 한다.
핸대카드 홈페이지 에서도 해당 메뉴를 찾기는 어렵다.
그러니 바로 전화 하자.
전화 해서 상담원 연결하니 담당 부서로 연락이 온다.
담당부서에서는 자초지정을 잘 듣고 녹음도 하는 것 같다.
필요한 서류는 회사에서 보내준 번호로 사진을 문자앱으로 보내 면 된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것이 있다. 필요한 서류를 잘 준비해야 한다.
 
필요한 서류를 여기에 정리해 보겠다.
- 주문내역
- 판매자에게 온 메일, 그동안 주고 받은 메일 모두 캡쳐해서 보냄
이때 메일에 언제까지 배송을 약속 받았는지 등이 적혀 있으면 더 좋다.
- 기타 영수증, 홈페이지 주소, 구입한 물품의 정식 모델명등도 같이 보내면 된다.
 
그렇게 현대카드사에 접수를 하니 당일에 바로 연락이 왔다. 
접수를 진행했고 상황에 따라 차지백을 못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잘못한 것도 없고
서류도 너무 확실해서 못 받는게 이상할 듯 싶다. 
접수가 진행되고 1주일 후에 담당자가 다시 전화를 할 것이라 한다. 
일단 여기까지 정리하고 다음에 추가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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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1차
현대카드는 고객에게 차지백 신고를 받으면
카드와 연결된 해외결재 회사인 비자 나 마스터 카드에
해당내용을 대신 신고해준다.
그러면 비자나 마스터 카드는 문제의 판매자에게 왜 물건을 보내지 않았냐며
차지백을 할 것을 요청해 고객이 환불을 받는 시스템이다.

신고를 하고 도통 연락이 없던 사기꾼 판매자에게 연락이 왔다.
환불을 해줄테니 당신은 굳이 차지백 신고를 할필요가 없다고 하며 메일이 왔다.
분명 이때 차지백을 철회하면 환불은 안해주고 또 잠수를 탈 것이 분명하다.
또한 카드사로 부터 차지백을 판매자가 받으면 어느정도 불이익이 있다고 알고 있다.
이 x끼가 끝까지 발악을 하는구나.
나는 금액보다 이 놈 하는 짓이 열받아서 한번 끝까지 가보려고 한다.
카드사에 이 상황을 상담했더니 담당직원이 그런거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어차피 신고는 잘 진행되고 있고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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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환불받음

날짜가 보이는가
1월 26일 결재 후 4월 6일에 환불을 받았다.
3개월여의 시간이 걸렸는데
일단 차지백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고
난 이 x끼한테 환불받은 기념으로 메일을 보내고  이 일을 마무리하려 한다.

여기서 교훈

1. 해외에 공식사이트가 아닌 개인판매상에겐 구매하지 말 것 - 여기는 구글 평점도 괜찮았음에도 이런 문제가 생김
2. 혹시라도 직구 피해를 받았다면, 위에 사이트에서 상담을 요청해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
3. 차지백 서비스가 가능한 경우 차지백 서비스 신청으로 간단히 해결
4. 그런 의미에서 해외직구는 왠만하면 신용카드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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